[강연] 의정부 송양고등학교 "쓰는 나, 만드는 나" 소설 쓰기와 독립 출

(2025.07.11. 금) 강연 기록의정부, 송양고등학교 도서관에서는 '2025 나도 작가 캠프'라는 프로그램으로 소설을 쓰고, 직접 독립출판을 하는 끝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런 멋진 프로젝트에 강사로 초대되어 총 2회, 강연을 맡게 되었습니다.​곧 각자의 책을 만들게 될, 그러니까 저의 동료가 될 '예비 작가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지 몇 날 며칠을 고민했는데요. 밤잠을 설치며 정해본 주제는 바로 바로,​"쓰는 나, 만드는 나: 소설 쓰기와 독립 출판의 모든 것"​이었습니다.​제목에서도 느낌이 오시지 않나요? 어떤 느낌이냐고요? 진짜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싶은 저의 의지요...!학생들이 소설을 쓰는 것도 모자라, '독립출판'을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한다는 사서 선생님의 말을 듣고,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걸 얘기해주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일었지요.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핵심만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을까, 강의록을 정리하면서도 꽤 많은 고민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1회차엔 소설 쓰기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하나의 책이 완성되고 유통이 되는 큰 그림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마련했어요.​Part1. 어떻게 작가가 되는 걸까?독립출판, 출판사 투고, 공모전 당선, 개인 채널(브런치 등) 연재... 작가가 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어요. 여기서 핵심은 바로, '망설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가볍게 시작하기'라는 것! 너무 완벽하게 하지 말고, '좋아하는 것'에 조금씩 다가간다는 마음으로 도전해보라는 말을 전해주었어요.​Part2. 소설 쓰기의 매력소설 쓰기가 에세이 등 다른 글쓰기와 다르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이야기 나누었어요. 허구의 세계에서, 가상 인물의 뒤에 숨어 마음껏 얘기할 수 있다는 소설의 재미.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내면의 여행을 떠나는 의미. 자신의 비밀을 마음껏 꺼내 펼쳐 놓을 수 있는 자유로움 등의 매력을 공유했답니다."에세이로 나를 드러내는 일은 8차선 도로 위에서 벌거벗고 춤을 추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부끄러웠다. 소설의 '시옷' 자도 몰랐지만, 소설 뒤에 숨고 싶어 무작정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네가 어떻게 이런 망측한 생각을!' 하며 혀를 끌끌 차고 손가락질하면 '다 지어낸 것인데 무슨 상관이냐' 어깨를 쫙 펴고 배를 내밀며 말하고 싶었다."<내가 좋아하는 것들, 소설>, 김슬기Part3. 소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쓸까?내 인생에 불쑥 들어온 '물음표'만으로도, 우리는 이야기를 쓸 수 있지요. 그리고 김영하 작가님의 말처럼 '한 문장에서 시작해 쭉 이어가면 그것이 소설'이란 말도 함께 곱씹어 보았답니다. 어차피 '미래의 나'가 소설을 아주 멋지게 고쳐줄 것이라 믿으며, 의심하지 않고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써나가면 된다는 격려를 덧붙였지요. "현관 앞에, 주문한 적 없는 '내 이름이 적힌 택배'가 놓여 있었다."​이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을 10분 동안 자유롭고 빠르게 써보는 현장 글쓰기도 진행했습니다. 택배 상자의 크기도, 모양도, 그 안에 든 것도 모두 다른 고유한 이야기들! 단 10분 만에 짧은 소설의 '결말'까지 만들어낸 학생들도 있었답니다. 기획, 집필, 편집, 디자인, 인쇄, 마케팅, 유통... 독립출판은 출판의 '전 과정'을 작가이자 제작자가 직접 하는 것이지요. 기획과 집필 단계에서 유념하면 좋을 것들과 꿀팁, 도서 표지 디자인을 위한 펼침면의 기본적 이해 등 독립출판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송양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나면서 가장 놀랐던 지점은, 강연 막바지에 학생들이 제게 던진 질문들이었어요. 소설 속 인물들의 대화문을 얼마나 생생하게 써야 하는지, 결말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의 막막함, 문장의 간결함과 장황함에 대한 고민 등. 자신만의 소설 세계를 이미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기에, 소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궁금증들을 품고 있는 듯 했어요. 송양고 최고!​다음주에 있을 2회차엔, 학생들이 쓴 소설을 바탕으로 개별 피드백, 강평을 진행하게 됩니다. 어떤 소설이 도착하게 될지 벌써부터 두근거려요.​송양고 친구들, 다음주에 또 만나요!​​강연 주요 내용"소설 쓰기의 모든 것"소설의 매력을 알고, 소설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느끼며 쓰는 방법에 대해 공유합니다.​"독립출판의 모든 것"출판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하고, '북 치고 장구 치는' 독립출판을 위한 준비를 해봅니다.​"10분 소설 쓰기"현장에서 10분 동안 주어진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을 '마구' 이어봅니다. 참석자 중 3명 정도 쓴 글을 발표합니다. 간략한 피드백을 제공합니다.​김슬기2024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2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소설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소설 『변온동물』, 『두 번째 원고 2025』(공저), 에세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 소설』, 『금요일 퇴사 화요일 몽골』이 있다. 글을 쓰지 않을 땐 글쓰기 모임을 열고, 본인이 가장 즐겁게 참여한다.​문의하기http://amsaja.kr/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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